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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 등 주요 경기대회 모니터링 결과, 인권침해 개선 및 부상자 응급조치 실시 등 확인
담당부서 : 인권정책과 등록일 : 2024-01-18 조회 : 1491

- 상담 및 구제 결과에 대한 낮은 신뢰도, 장애인 정보접근권,

청소년에 대한 부적절한 시설 배정 등은 개선 필요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체육경기대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등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20236월부터 11월까지 전국체육대회(야구, 농구, 탁구, 육상, 유도 등 5개 종목), 전국장애인체육대회(축구, 배드민턴, 역도, 태권도 등 4개 종목), 전국 규모의 개별종목대회(기계체조, 테니스 등 2개 종목)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과 선수 및 지도자 44명에 대한 심층면담을 진행하였.

 

모니터링은 경기 중 지도자?관중?대회운영 관계자 등의 언어?신체?성폭력 발생 사례 유무 및 그에 대한 대응체계, 탈의실·대기실·연습공간 등 경기장 내외 시설 및 환경, 장애인의 시설물 접근?이용 및 정보접근권 부상 발생 대비 의료체계 및 안전대응체계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모니터링 및 심층면담 결과는 다음과 같다.

 

언어?신체적 폭력이나 접촉 등으로 인한 인권침해는 개선된 것으로 보이나, 상담 및 구제 결과에 대한 낮은 신뢰도와 신고에 대한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대회가 진행된 14개 경기장 가운데 상담실을 운영하고 상담원이 상주하는 곳은 1개에 불과했다.

 

또한 대기실, 연습실, 탈의실 등 시설과 공간은 일부 갖추어져 있었으나 여전히 충분하지 못했고, 일부 학생선수들의 숙소는 부득이한 사정(대회 개최지역에 유스호스텔이 없고 호텔 이용 시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시설을 배정하기도 하였다.

 

모든 경기장에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이 규정에 맞게 설치되어 있었고, 수어 통역도 배치되어 있었으나 점자 자료, 확대경 등 장애인 정보접근권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2022년과 달리 모든 경기장에 의료진과 구급차가 상시 대기하여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하였고, 필요한 경우 병원이송 등의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권위는 2024년에도 주요 경기대회의 인권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는 기존의 점검 사항 외에도 대회 준비단계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인권보호체계 및 시설 환경을 점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하여, 더욱 인권친화적인 경기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4년은 119일부터 2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약 79개국 1,803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여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7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제33회 하계올림픽이 개최되는 등 굵직한 국제 경기대회가 있는 해이다. 인권위는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경기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붙임  1. 2023년 주요 경기대회 모니터링 실시 현황 1.

        2. 2023년 주요 경기대회 인권상황 모니터링 결과 자료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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