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상담노동자 인권 관련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토론회 개최
- 콜센터 상담노동자의 인권상황 진단 및 정책적 대안 논의 -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2022년 4월 1일(금) 오후 3시 인권위 10층 인권교육센터에서 (사)한국비정규노동센터와 공동으로 「콜센터 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 인권위는 2021년 (사)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콜센터 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콜센터 상담노동자 1,9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서비스 부문(공공부문·민간부문)과 운영 형태(직접 운영·민간 위탁운영)별로 구분 하여 콜센터 노동자의 노동조건과 업무 환경, 감정노동, 건강 상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영향 등을 조사하였습니다.
○ 설문조사 결과, 콜센터 상담노동자는 점점 더 높은 업무 강도와 전문성을 요구받고 있는 데 반해 저임금, 휴게공간 사용의 어려움 등 열악한 노동조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화장실 이용이 자유롭지 않다는 답변이 25.3%에 달했는데, 이 같은 노동조건은 간접고용 형태로 일하는 노동자들의 경우에 더욱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또한 콜센터 상담노동자는 주 1회 이상 감정노동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3분의 2가 한 가지 이상의 업무 관련 질환을 진단받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직장 내 부당한 처우를 해소할 수 있는 고충 처리절차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없다고 답하였으며, 설치되어 있지만 유명무실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6%에 이르렀습니다.
○ 한편 조사 대상 콜센터 상담노동자 중 48%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응답일 기준 1년 이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30%에 달하였습니다. 자살을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55.6%)과 직장내 문제(53.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계기로 드러난 콜센터 상담노동자의 열악한 인권상황과 문제점, 정책적 대안과 법제도 개선안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콜센터 노동자들의 토론도 있을 예정입니다.
□ 토론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인원이 제한됩니다. 온라인으로는 국가인권위원회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NHRCkr)을 통해 참석하실 수 있으며, 현장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3월 30일(수)까지 이메일(huwomist@nhrc.go.kr)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인권위 누리집(www.humanrights.g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붙임 1. 토론회 진행순서 및 내용 1부.
2. 콜센터 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