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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기자협회, 제9회 인권보도상 수상작 6편 선정
담당부서 : 홍보협력과 등록일 : 2020-02-26 조회 : 3425

인권위·기자협회, 9회 인권보도상 수상작 6편 선정

- EBS 연중기획 가족의 탄생-가족을 구성할 권리대상 수상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와 공동으로 9회 인권보도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은 동거부부, 생활동반자 가족, 한부모가정, 생활공동체, 입양가족 등 우리 주변에 실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EBS 연중기획 가족의 탄생-가족을 구성할 권리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혈연 외의 가족구성권을 깊이 있게 취재하여 새롭게 제기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본상 수상작 5(가나다 순)은 다음과 같다.

 

본격적으로 조명되지 않았던 무연고 사망자의 기록을 수집분석하고 주변인 인터뷰를 더하여 이른바 무연 인생이 빈곤에서 비롯된 문제이자 구조적 문제임을 제기하고 대안 모색을 촉구한 국민일보의 죽음조차 가난했던 무연고 사망의 기록 외’.

 

산재사망 이주노동자, 학대 피해 결혼이주여성, 혼자 남은 이주아동 등 이주민 인권 문제를 관련 기록 분석과 더불어 현지 유가족, 당사자 인터뷰 등 광범위한 취재와 대안 제시로 기사의 완성도를 높인 서울신문의 ‘2019 이주민 리포트: 코리안드림의 배신’.

 

막중한 책임감으로 아이를 키우는 청소년 부모들부터 영아를 유기해 사법처리를 받는 청소년 문제와 특히, 사법처리 대상 대부분이 여성 청소년이라는 점을 짚는 등 열여덟 부모의 사연을 다각도로 조명해 이들의 인권 신장 단초를 제공한 서울신문의 열 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

 

43항쟁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들의 죽음을 끈질기게 추적하여 대마도와 인근 도서 주민들의 증언을 기록한 제주CBS 대마도가 품은 제주 4.3 수장학살’.

 

요양원 인권실태 취재를 위해 기자가 직접 관련 시설에 취업해 환자, 보호사, 가족의 다양한 인권 문제를 생생하게 담았으며, 대안제시를 위한 노력이 돋보인 한겨레신문의 대한민국 요양보고서‘.

 

인권보도상은 조명 받지 못했던 인권문제를 발굴한 보도, 기존의 사회경제문화적 현상을 인권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거나 이면의 인권문제 등을 추적한 보도, 인권 관련 보도를 꾸준히 기획하고 생산하는 등 인권 신장에 기여한 보도, 인권보도준칙을 준수한 보도 등을 기준으로 2019년 한 해 보도된 후보작을 접수 받아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모든 작품이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는 뛰어난 작품이었기에 심사 과정에서 안타까움이 컸다, 난상 토론 끝에 어렵게 인권보도상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는 2011년 공동 제정한 인권보도준칙 정착과 확산을 위해 2012년 인권보도상을 제정하고 우리 사회의 인권증진과 향상에 기여한 보도를 선정해 매년 상을 수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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