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 현장사무소 개소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환영 성명
o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 이하 ‘인권위’)는 유엔 북한인권 현장사무소(OHCHR 서울사무소, 이하 ‘사무소’)의 23일 개소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난 2014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의 사무소 설치를 결정한 이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ffice of the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 이하 ‘OHCHR’)와 우리 정부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15년 상반기 중에 사무소가 설치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o 사무소는 북한 인권상황의 관찰 및 기록, 국내외 정부 및 민간과의 협력 등의 임무를 가지고 있는 유엔의 정식 기구입니다. 이번 사무소 설치는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관심과 우려를 한국사회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사무소의 활동을 통해 국내외에서의 북한인권 개선 노력이 결집되어,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o 특히, 북한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한국에 사무소를 개소한 만큼, 유엔과 국제사회가 앞으로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더 많은 정보와 증언을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하고 심층적인 분석과 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o 금번 설립되는 유엔의 사무소와 국가인권기구인 우리 위원회는 인권의 보호와 증진이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기관으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향후 이와 관련된 업무 협력을 기대합니다.
o 위원회는 사무소 설치에 대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환영 입장을 밝혀 왔으며, 향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정부 역시 같은 민족의 인권 개선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인 사무소의 활동에 대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바랍니다.
2015. 6. 23.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현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