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북한인권 개선 서울국제심포지엄 개최
-북한인권 상황 개선 방안 및 국제사회 역할 등 논의-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2013. 4. 30.(화). 10:00~18:00, 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서울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심포지엄에서는 북한인권 상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의 북한인권에 대한 인식과 정책을 살펴보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04년부터 매년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유엔인권이사회는 북한주민의 인권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음을 우려하면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mmission of Inquiry) 설립이 포함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해 해결 노력을 구체화하고 있고,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의 지도부에 변화가 있는 상황에서 각국의 북한인권에 대한 인식과 국제사회의 역할을 논의하는 이번 심포지엄이 더욱 의미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심포지엄에는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 김병철 고려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조명철 국회의원, 박수길 유엔협회세계연맹회장, 한승주 전 외무부장관의 축사, 윤남근 국가인권위원회 북한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수잔숄티(Suzanne Scholte, 디펜스포럼 대표)의 기조연설이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2명의 탈북자가 참석해 북한에서 당한 인권침해와 북한인권 실상에 대해 생생한 증언을 할 예정입니다. 1명의 여성은 대학교수의 자녀로서 10년간 북한군 식량 보급 업무를 담당하며 느꼈던 북한군의 생활상과 인신매매, 강제북송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등에 대해 자세한 증언을 할 예정이며, 다른 1명(여)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탈북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브로커에게 당한 인권침해 그리고 태국 수용소에서의 열악한 인권침해 상황에 대한 증언을 할 예정입니다.
제1세션에서는 라종일 한양대학교 석좌교수의 사회로 ‘북한인권 상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김태훈 변호사, 김근식 경남대 교수, 데이빗 호크(David Hawk, 감춰진 수용소 저자), 박선영 동국대 교수, 한위수 북한인권특별위원회 위원의 발제와 5명의 국내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2세션에서는 박경서 UN인권정책센터 이사장의 사회로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과 역할’을 주제로 주한 미국대사관, 주한 독일대사관, 주한 영국대사관, 최춘흠 통일연구원 명예연구위원, 다다시 기미야(Kimiya Tadashi, 일본동경대학교 교수), 앤드류 월먼(Andrew Wolman,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의 발제와 5명의 국내·외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북한인권다큐멘터리(우리 이야기 듣고 있나요?) 영상도 상영 할 예정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번 심포지엄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고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붙임 : 심포지엄 프로그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