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세계인종차별철폐의 날(3.21)’ 기념 청소년 UCC 제작 공모전>을 실시하고 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이후 이주노동자 규모가 급속도로 증가했고, 최근 결혼이민자도 가세해 2009년 국내 체류 외국인 116만여명의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이처럼 단기간에 다문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다양성 존중에 대한 사회문화적 토대가 취약한 우리 사회에서 인식 개선 활동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세계인종차별철폐의 날(3.21)’을 기념해 인종차별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2010. 3. 17. ~ 4. 13. 기간 동안 ‘청소년 UCC 제작 공모전’을 개최해 총 28편의 응모작 중 5편을 선정했습니다.
선정작은 △대구여자고등학교 이가은, 이해은 공동작품 <덮어 놓고 보면, 까놓고 보면>, △대경정보산업고등학교 김철진 <인종 차별의 이야기, 나의 생각>, △거창고등학교 김기덕, 정지수, 황다정 <코시안? 코리안!>, △경주여자고등학교 윤혜정 <대한민국을 바꿀 당신의 미소>, △재한몽골학교 엥흐절멍 학생의 <인종차별 멈춰>입니다.
△최우수작인 <덮어 놓고 보면, 까놓고 보면>은 각기 다른 색을 입힌 달걀이 달라 보이지만, 껍질을 까 놓으면 모두 흰색으로 같다며 편견을 버리자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수작인 <인종차별의 이야기, 나의 생각‘은 초록색 완두콩 나라에서 검은콩으로 태어난 주인공이 일상에서 받는 부당한 차별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공감을 얻었습니다. △<코시안? 코리안!>은 인종차별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인터뷰하고, 어린이의 그림으로 피부색이나 인종이 달라도 모두 한국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선정된 작품을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인권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