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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서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 사라진다”
담당부서 : 홍보협력팀 등록일 : 2002-11-15 조회 : 5221
국가인권위, 성적 지향에 의한 차별사건 심의중 해결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동성애자인권연대와 연세대학교의 ‘컴투게더’를 비롯한 4개 대학 동성애자 모임이 2002년 3월 20일 국립국어연구원(표준국어대사전 발행)과 9개 출판사(국어영한한영사전 발행)를 상대로 낸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적 표현 수정” 진정 사건을 심의중 해결했습니다.

  국가인권위는 이 사건을 심의하면서 진정인과 피진정인의 합의를 주선했고, 이 과정에서 K사 등 5개 출판사는 개정판 발간시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D사를 비롯한 4개 출판사는 국립국어연구원 등 어문 연구기관의 의견을 참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국립국어연구원은 개정판 발간시 진정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문서로 보내왔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인권위는 진정인과 피진정인의 의견이 일치되었다고 판단하고, ‘심의중 해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국가인권위 조사 결과 현재 시중에서 판매중인 국어영한한영사전은 동성애를 변태성욕이나 색정도착증으로 분류하거나, 호모동성연애 등 비하적인 용어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 심의과정에서 피진정인들이 진정인들의 주장을 대부분 수용함으로써, 향후 발간되는 각종 사전에서는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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