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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직원들이 코로나 감염 전파자가 되어야 하나요??

  • 등록자원효석
  • 등록일2021-11-19
  • 조회수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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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제주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입니다.
저의 업무는 공항 내에서도 정말 중요업무이기 때문에 제주공항을 이용하시는 수많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보안검색장이 두 곳으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한쪽은 전국 어느 공항을 가봐도 볼 수 있는 보안검색장이며 다른 한쪽은 인천공항과 시스템이 비슷한 스마트검색장이라고 불리는 보안검색장입니다.

이 스마트검색장은 오픈 초기부터 장비에 대한 문제도 많았으며 잦은 고장도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장비 에러가 발생할 때마다 저희 직원들의 업무량만 더욱더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검색 장비의 에러 및 검색할 수 없는 대상 물품들을 위해 타 공항에서 볼 수 있는 기존의 검색 장비가 추가 예비장비로 배치된 상황입니다. 이 스마트검색장에는 원형검색기라는 검색 장비가 있어 기본시스템이 검색하는 직원이 검색을 받는 대상에게 손을 이용하여 검색하는 <전신수검색> 검색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검색 방법에 있어 수검색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어서 전면 중단을 하여 다른 기타 공항과 똑같은 방법으로 검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위드코로나가 되고 나서 이해를 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업무지시가 내려왔습니다.
그 업무지시는 바로 국토교통부 및 제주지방항공청을 주축으로 한 제주국제공항 테러대책실무협의회에서 원형검색기를 가동하여 근무를 하라는 업무지시를 받았습니다.
그 말은 원형검색기를 이용하여 다시 점차적으로 전신수검색을 실시하라는 내용입니다.

저희 보안검색 직원들은 해당 내용에 대해서 사전에 고지를 받은 적도 없었고 어떠한 동의를 받은 적도 없습니다. 저희 보안검색 분야 최고 관리자들에게도 찾아가 해당 검색 방법을 실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사전에 제시했지만, 결과는 공항공사 측 문서로 원형검색기를 통한 검색을 시행하라는 내용입니다.

해당 문서에는 방역환경 및 방역장비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있었으나 현시점까지 어떠한 추가 조치도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공항 내 문서를 찾아봐도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문형금속탐기지가 주 검색방법이고 원형검색기는 보조 검색방법으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현재도 저희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맡은 바 업무를 다하며 근무를 하고 있으며 해당 지시로 인하여 강제적으로 원형검색기에서 직원 및 승객들을 대상으로 전신수검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논리로 제주국제공항 테러대책실무협의회라는 곳에서 원형검색기를 이용하여 검색을 실시하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희가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테러대책실무협의라고 하면 어떻게 하면 수많은 사람이 문제없이 더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지 회의를 하는 자리가 아닌가요? 수많은 관계 기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아무런 추가 조치 및 안내도 없이 현재 이 상황에서 전신수검색을 실시하라는 부분이 맞는 방법인가요?
테러대책실무협의회에서 결정하여 이걸 시행한다고 해서 테러대책예방에 도움이 되는 부분인가요?

해당 검색 방법으로 인하여 예전부터 검색 현장에서는 수많은 현장 민원과 욕설 및 폭언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희는 현장에서 최대한 조용히 좋게 처리하고 넘어가기 바빳고 저희의 업무를 하고 있을 뿐인데 육체적, 정신적으로 추가적인 피해를 보고 있고 또 언제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기타 폭언, 욕설 등은 저희가 당하는데 해당 내용을 결정한 제주국제공항 테러대책실무협의회라는 곳에서는 현장 직원들에 대한 아무런 보호장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이런 상황 속에서 당연히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부분이지만 확진자와 접촉을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내가 감염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 해당 검색방법을 설명해드려도 화를 내고 민원을 제기하는 승객들을 맞이할까 걱정하면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수검색을 계속 진행하다가 미처 알지 못한 확진자를 전신수검색을 통하여 검색하게 되었고 해당 여파로 저희가 추가 확진의 매개체가 되거나 검색한 직원이 감염되거나 저희 주위의 직원들이 감염되면 그때는 이 부분은 시행시킨 당사자들은 저희를 책임져 줄 것인가요? 저희들의 책임이라며 나몰라라 할 것 아닌가요?

시행을 결정하고 나서부터 공항공사 측에서 방역 및 전신수검색 안내사항에 대해서 어떠한 추가 조치도 받은 적 없으며 해당 내용에 대한 공항공사 측 안내문은 단 한 장도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 자체적으로 안내문을 만들어 배치해두었지만 이 부분도 제주공항 지역본부장이 싫어할 수도 있어서 안내문을 일부 빼거나 줄여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직원과 승객들의 안전이 걸린 문제인데 지역본부장이 더 나서서 이 부분을 홍보하거나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희가 만들어서 배치한 안내문도 눈치를 보면서 빼야하는 건가요?

위드코로나라고 할거면 공항공사에서 저희의 안전도 보장이 되면서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현장 직원들의 동의도 없이 의견을 무시한채 테러대책실무협의회에서 통과가 되었으니 그저 따르기만 하면 되는 부분인가요?

지금 이 현 상황에 맞지 않는 원형검색기 가동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기본적인 업무환경에 있어서 저희의 의견이나 인권은 보장받지도 못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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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부서 홍보협력과 차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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