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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사진 [2023.09~10] 2023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시 만나는 인권영화

 

달리는 차은

 

15살 소녀 차은이는 달리기를 사랑하지만 학교는 육상부를 해체한다고 합니다. 코치 선생님은 부원들에게 도시로 가서 뛸 것을 권하고, 함께 뛰던 아이들은 부모의 동의를 얻어 모두 도시 학교로 갔지만 차은이는 아빠의 허락을 얻지 못했습니다.
차은이 세 살 되던 해, 춥고 낯선 한국에 온 엄마는 딸의 마음을 얻어 보려 갖은 애를 쓰지만, 차은이는 필리핀 말을 하는 엄마에게서 어쩔 수 없는 이물감을 느낍니다.
엄마는 계속 달리고 싶어 하는 차은이의 마음을 알 것만 같습니다.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자신의 외로움과 닮아서였을까요.
*시선1318 중 〈달리는 차은〉의 한 장면

 

 

부산국제영화제

 

2023년 10월 개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올데이시네마〉에서는 차은이를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달리는 밤의 드라마] 편에서는 달리기가 유일한 탈출구인 소녀 〈달리는 차은〉(김태용), 왕따 따윈 무섭지 않은 드러머가 출연하는 〈BomBomBomb〉(김곡-김선), 부조리인 세상을 실컷 비웃어버리는 청소년들이 등장하는 〈청소년 드라마의 이야기와 실제〉(윤성호)가 상영됩니다.
[찬드라, 무하마드, 니마] 편에서는 믿기지 않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박찬욱), 물속이 물 밖인 양 오랫동안 잠수할 수 있는 〈잠수왕 무하마드〉(정윤철), 고국에 두고 온 딸을 그리워하는 〈니마〉(부지영)가 영화의 바다 부산에서 관객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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