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 뉴스 더하기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제12차 유엔 고령화실무그룹 회의 개최

뉴스 더하기 [2022.06]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제12차 유엔 고령화실무그룹 회의 개최

 

“노인 인권 보호 체계 수립 위해 당사자인 노인의 목소리 수렴 필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제12차 유엔 고령화실무그룹 회의 개최

 

제12차 유엔 고령화실무그룹 회의가 지난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유엔 뉴욕 본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역대 최고대표로서는 처음으로 고령화실무그룹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노인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다”고 운을 뗀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어려운 시기,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 시기에 가장 도움이 필요한 집단인 노인들이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후 위기, 전쟁 등의 상황으로 인해 노인이 다른 어떤 집단보다도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노인의 근본적인 건강과 행복이 큰 위험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인권최고대표는 또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노인 인권의 규범적 기준 및 책무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제49차 인권이사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연구를 통해 “기존의 인권 체계는 노인 인권 보호 및 증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지 못했으며, 관련 국제 메커니즘 또한 지속적이거나 체계적이지 않았음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인권최고대표는 이러한 국제 메커니즘을 바로잡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연령차별을 타파하기 위해 이번 유엔 고령화실무그룹에서 신중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새로운 노인 인권 보호 체계를 수립해가는 과정에서 국가인권기구 및 시민사회단체, 이해관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당사자인 노인의 목소리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첼레트 인권최고대표는 “지난 11년간 유엔 고령화실무그룹은 노인 인권과 관련한 도전과제 및 해결책이 될만한 정보들을 수집해 왔다”며 “이는 실무그룹의 권한을 이행하여 새로운 인권 협약을 제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며, 그 결과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다” 고 밝혔다.

이전 목록 다음 목록

다른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