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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이음 [2019.11]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

글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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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에게 호통친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

 

“우리 지구의 가장 위대한 변호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툰베리를 이렇게 표현했다.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는 스웨덴의 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15살 때 환경 다큐멘터리에서 바다를 뒤덮은 쓰레기와 플라스틱 때문에 고통 받는 동물을 보고 환경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018년 8월 20일, 그는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의사당 앞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한 달 넘게 이어가면서 국제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 같은 호소가 알려지자 전 세계에서 동참하는 청소년들이 생겨났고 1년 만에 131개국 2,000여 개의 도시에서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금요일마다 등교를 거부하고 기후 온난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FridaysForFuture)’이라는 대규모 환경 운동으로 발전했다. 얼마 전에는 뉴욕에서 열리는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항공편 대신 태양광 소형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해 주목받았다. 그리고 세계 지도자들 앞에서 ‘정치인들이 지구 온난화를 방치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모두 기후위기가
우리 존재를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하지만,
여전히 예전처럼 살고 있어요.
저는 이해할 수 없어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이 아니라
더 많은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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