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인권보도상 시상식 개최
- 대상에 그림자 아이들(동아), 본상에 간호사 등 인권 침해 실태(CBS)・70년만의 재심 제주4.3 수형인(제주CBS)・한국 해외입양 65년(프레시안)・18살 고교실습생의 죽음(한겨레)・로힝야족 난민캠프 르포(한국) 등 총6편 수상 -
o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와 공동으로 12일 오전 11시 한국언론진흥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7회 인권보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o 이 날 대상에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미등록 이주아동의 문제를 심도깊게 다뤄 피해자 구제와 제도 개선을 이끌어낸 ‘그림자 아이들 시리즈’(동아일보)가 수상했다.
o 본상 수상작(총5편)은 다음과 같다.
- 병원 내에서 일어난 간호사의 인권침해 실태를 보도하여 사회적으로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낸 ‘성심병원 간호사 선정적 장기자랑 등 인권침해 실태 연속보도’(CBS),
- 제주 4.3 사태가 일어난 지 70년이 된 현재 시점에서 국가로부터 돌이킬 수 없는 인권침해를 당한 피해자들을 취재한 ‘70년만의 재심, 끝나지 않은 제주 4.3 수형인 기획보도’(제주CBS),
- 전문가와 당사자의 참여를 통해 아동 인권 보호체계와 해외입양의 문제를 심도깊게 다룬 ‘심층취재-한국 해외입양 65년’(프레시안),
- 학생들을 위험한 노동현장으로 내모는 기업과 학교, 취업률로 학교를 평가하는 교육당국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현장실습제도의 폐지를 이끌어낸 ‘18살 고교실습생은 왜 죽음으로 내몰렸나’(한겨레신문),
- 국내 최초로 현장 취재를 통해 탄압받고 있는 미얀마 내 이슬람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처한 현실을 다룬 ‘비극의 로힝야족 난민캠프 최초 르포’(한국일보)
o 인권보도상은 인권위와 한국기자협회가 2011년 공동 제정한 ‘인권보도준칙’ 정착‧확산과 우리 사회의 인권증진과 향상에 기여한 보도를 선정해 전파할 목적으로 이듬해인 2012년 제정됐다.
o 인권보도상은 지난 한 해 보도된 후보작을 접수받아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 등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o 심사기준은 △그동안 조명 받지 못했던 인권문제를 발굴한 보도, △기존의 사회․경제․문화적 현상을 인권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거나 이면의 인권문제 등을 추적한 보도, △인권 관련 보도를 꾸준히 기획하고 생산하는 등 인권 신장에 기여한 보도, △인권보도준칙 준수 등이다.
붙임 사진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