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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동국대학교 제1차 한국인권교육포럼 공동 개최
담당부서 : 인권교육기획과 등록일 : 2017-05-23 조회 : 3139

국가인권위동국대학교 제1차 한국인권교육포럼 공동 개최

- 한국 인권교육의 정체성 정립과 방향 등 논의 -

 

o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지난 19일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보광)) 서울캠퍼스 혜화관에서 1차 한국인권교육포럼을 개최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동국대학교가 공동 개최한 이날 포럼에는 인권단체, 인권담당 공무원, 인권강사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o 이날 포럼은 한국 인권교육의 정체성 정립과 방향 모색을 주제로 인권교육이란 무엇인가? 인성교육의 한계와 인권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 지정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o 정상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개회사를 통해 인권교육이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인권교육 현장에선 인권교육의 원칙지향점 등 인권교육의 본질이 흐려졌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지금은 인권교육의 질적인 성장이 논의될 시기이고 이를 위해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논의, 실천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 1주제 인권이란 무엇인가?’(발표: 구정화 경인교대 교수)에선 인권교육에 대한 다양한 오해(: 인권교육은 반사회적이다, 책임교육이 없다)와 관련된 논의를 풀어나갔다. 인권교육의 성격, 지향점, 실천방향 등에 있어 전문가, 토론가,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구 교수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인권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수자(: 성소수자, 이주민 등) 인권증진이라는 교육의 효과가 드러나야 하고, 이를 위해 인권교육이 우리 사회의 비인권적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실천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권교육은 교실이나 강의실에 갇혀 있지 않고 뛰어 넘어 모든 개개인의 일상의 삶과 만나는 현장성 있는 인권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o 2주제 인성교육을 넘어 인권교육으로에선 인권교육과 인성교육의 차이점, 인성교육진흥법을 둘러싼 비판적 쟁점, 인권교육과 인성교육의 공존 등에 대해 포럼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학교현장에서 인성교육이 왜곡되는 예(초등학생이 선생님께 인사할 때 효행하겠습니다라고 함)를 들면서 인성교육진흥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o 강명숙 배재대 교수는 토론에서 인성교육진흥법에서 제시한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이라는 요소가 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들의 넘치는 생명력을 재단하는 구시대적 패러다임이라면서 제대로 된 인권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인권교육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인권교육을 계기로 학교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인권교육지원법 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 인권위는 향후 수도권지방 등에서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 다양한 인권교육과 관련한 주제 논의하면서 인권교육 내실화 등 인권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붙임 : 프로그램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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