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런던 장애인 올림픽 대표 선수 폭행 및 금품갈취 사건과 관련하여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침해 전반에 대해 2012. 9. 27. 직권조사를 결정했습니다.
런던 장애인 올림픽 대표팀 코치에 의한 선수 폭행 및 금품갈취에 대해 장애인체육회의 자체 조사결과에서도 일부 폭행 및 금품갈취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피해 선수가 오래 전부터 폭행을 당하고도 이를 문제 삼지 못했던 것은 출전 선수 선발 시스템 등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피해 선수가 중증장애인이라는 점, 출전선수의 컨디션이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시기인 대회기간 중에 폭행이 있었던 점으로 보아 감독이나 코치에 의한 장애인 선수 폭행이 상습적이고 관행화된 것이 아닌지 의심되고 있습니다.
직권조사 대상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그리고 전․현직 체육선수 지도자 및 관리자이며, 이번 직권조사를 통해 밝혀진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권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인권친화적 훈련 프로그램 및 선수 관리 등이 이루어지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관련단체에 권고할 예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