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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유교와 인권 주제‘인권 포럼’개최
담당부서 : 홍보협력팀 등록일 : 2008-12-12 조회 : 2247

인권위, 유교와 인권 주제‘인권 포럼’개최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아시아 인권 개념의 뿌리를 탐색하기 위해 2008. 12. 12. 금. 15:00~18:00. 용산역 KTX 별실에서 ‘유교와 인권’을 주제로 <제4차 인권포럼>을 개최합니다

 

  국가인권위는 2008년 한 해 동안 인권의 철학적 담론을 모색해 보려는 시도로 세 차례에 걸쳐 <인권포럼>을 개최해왔습니다.

 

  제4차 인권포럼의 제1주제는 <유교와 인권>입니다. ‘인권’은 서구 시민혁명의 전개과정에서 국가권력이나 교회권력에 대항해 쟁취한 ‘시민들의 권리’이기 때문에, 역사의 전개과정에서 자생적으로 시민혁명을 경험해보지 못한 근대 이전 동양사회의 경우 인권이 존재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견해에 대해, 이승환 고려대 철학 교수는『논어』나『맹자』와 같은 유교 경전을 보면 인권선언문에 나열된 ‘생존권’이나 ‘사회적 권리’에 해당하는 도덕규범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폅니다. 이에 토론자로 나서는 조경란 성균관대 연구교수는 유가적 상층계급의 도덕적 세계관에 근거한 계몽주의적 시혜에서 인권의 뿌리를 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관점을 취해 논쟁적인 토론이 예상됩니다.

 

  제2주제인 <인권교육 인접영역으로서의 도덕(인격)/시민교육>에서는 기존의 도덕(인격)교육이 지닌 한계와 인권적 인성교육의 의미에 대해 모색해봅니다. 발제자는 기존의 인격교육은 인권과 정의에 대한 가치나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이 미미한 상태에서 인격을 강조했기 때문에 강제적 규율이나 순응적 봉건성과 권위주의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지적하면서, 민주주의에 적합한 인격교육은 이미 결정된 성향의 총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타협과 동의를 요청하는 결정을 열어놓은 민주적 대화로부터 발전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번 <인권포럼>은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인권과 인권교육의 철학적 개념에 흥미롭고 발전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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