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과 사회책임투자 국제회의 - 에이미 도미니 발제문 읽기 :
모두보기닫기
인권과 사회책임투자 국제회의 - 에이미 도미니 발제문
담당부서 : 홍보협력팀 등록일 : 2008-12-02 조회 : 2454

“사회책임투자는 인간의 존엄성 회복 위한 도구”

 

- 에이미 도미니, 12월 2일 인권과 사회책임투자를 위한 국제회의에서 주장

 

 

  사회책임투자는 보편적인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으며, 실제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또 목표를 잃고 폭주하는 현재의 금융과 상거래를 기민하게 바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집단은 ‘투자자’이며 특히 사회책임투자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기념해 국가인권위원회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등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인권과 사회책임투자를 위한 국제회의’에 주요 연사로 참석한 에이미 도미니는 ‘인권존중 사회책임투자의 세계적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도미니는 다르푸르 학살, 미얀마 독재정권, 공급사슬의 노동착취, 노예노동 등 전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인권침해 관련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사회책임투자자들은 이 문제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기업에 투자를 하지 않거나 적극적인 주주행동을 통해 개선시켜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대부분의 SRI 펀드는 미얀마 군부에 직접 전략적 물품을 판매하는 기업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며, 실제로 도미니 사회책임투자펀드도 “미얀마 군부를 통해 매년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도요타 쯔우쇼라는 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도요타 주식을 사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는 경험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도미니는 “도요타 자동차 회장에게 미얀마 군부 지원과 인권침해의 위험 없이 도요타 쯔우쇼에 대한 도요타 자동차의 지배를 유지할 수 있는 서신을 전달했고, 처음에는 무역파트너의 행동까지 책임질 수 없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던 도요타 자동차가 최근에는 이 문제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려를 도요타 쯔우쇼 경영진들에게 전달했다”는 사례로 사회책임투자자들의 행동이 기업을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도미니는 또 커뮤니케이션의 상징인 모바일과 관련, 정부의 검열제도에 연루되어 있는 차이나 모바일의 주식 매수를 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미니는 “IBM은 30년 전에 남아공에서 신분증 카드시스템을 운영했던 일에 대해 현재 집단 소송 건에 걸려 있다”는 사례를 들며 “한번 인권침해 관련 사고가 나면 그 기억은 수십 년간 해당기업을 따라다닌다”며 기업들이 인권경영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회책임투자자들은 “책임투자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잘 구축하는 방법을 통해 광범위한 인권침해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두보기닫기
위로

확인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