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 상임위원, 기륭전자 방문
‘인권현장’ 방문 … 비정규직 인권 관련 의견 청취
국가인권위원회 유남영 상임위원은 8월 14일 오후 2시 근로자들이 장기간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기륭전자를 방문합니다.
이번 현장방문은 단식 농성자들의 위태로운 상황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되었으며, 유 상임위원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현실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비정규직 근로자가 노동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양산은 우리 사회를 양극화시키고 있으며, 비정규직 근로자의 삶은 나날이 고단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중대한 사회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국가인권위가 비정규직 문제를 인권의 문제로 관심을 갖는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기륭전자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겪고 있는 고통은 단순히 하나의 개별 사업장에서 발생한 노사문제가 아니라 비정규직 문제 중 한 유형이란 점에서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큰 숙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유 상임위원의 인권현장방문은 △사회적 약자의 인권현실을 파악하고 △인권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며 △현장의 실정을 국가인권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입니다. 국가인권위는 이날 파악한 현장에서의 의견을 인권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의 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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