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 도심 집회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긴급 호소문 읽기 :
모두보기닫기
6.28. 도심 집회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긴급 호소문
담당부서 : 홍보협력팀 등록일 : 2008-06-27 조회 : 4462
 

- 6․28 도심 집회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긴급 호소문 -

경찰은 과잉진압 중지, 시민은 평화시위 준수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6월 28일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인 촛불집회가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안전하게 개최되기를 바라며 경찰과 시민들에게 긴급 호소합니다.

  국가인권위는 이미 촛불문화제가 우리 사회의 집회문화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경찰과 시위대가 잇따라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현실은 그 동안 어렵게 쌓아올린 평화적 집회문화의 성과를 송두리째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가 그동안 수차례 의견을 밝혔듯이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헌법상 보장돼야 할 기본권으로서 최대한 존중돼야 합니다. 따라서 경찰은 필요 이상의 과잉 진압으로 시민들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 국가인권위는 경찰청 및 서울지방경찰청 인권위원들이 항의의 뜻으로 사퇴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는 또한 시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 집회의 자유와 더불어 공공질서 유지도 훼손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따라서 평화시위의 원칙을 깨는 폭력행위는 삼가야 할 것입니다. 질서를 존중하는 가운데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야말로 이 시점에서 절실하게 요구되는 다수의 국민들의 바람일 것입니다.

  국가인권위는 6월 28일 집회를 앞두고 인권지킴이단을 긴급 편성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입니다. 모쪼록 경찰 측과 집회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우리사회에 평화로운 집회문화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기를 거듭 호소합니다.  끝.

모두보기닫기
위로

확인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