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선언 60주년 ・ HAPPY ZONE 네트워크 구축 기념
학교폭력 실태와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토론회 개최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지역사무소(소장 이광영)는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아 작년 말 지역의 아동・청소년 인권보호를 위해 구축된 ‘금정구・해운대구 아동・청소년 문제해결을 위한 HAPPY ZONE 네트워크(이하 HAPPY ZONE 네트워크)'와 함께 『학교폭력 실태와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2008년 3월 24일(월) 오후 4시, 국민연금 부산회관 3층(에메랄드 홀)에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2007년에 ‘HAPPY ZONE 네트워크’가 금정구, 해운대구 소재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모두 1,0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학교폭력 실태를 파악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91명 중 397명(36.3%)이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반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묻는 질문에는 1,093명중 735명이 그저 그렇다(529명), 심각하지 않다(170명), 전혀 심각하지 않다(36명) 등 전체의67.3.%가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폭력을 당한 후 대처방법으로는 폭력을 당한 사실에 대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가 167명, 누군가에게 알렸다가 227명으로 41.7%에 달하는 피해학생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도 친구 142명, 가족 120명, 선생님 47, 그 외 12명 순으로 많은 수의 피해학생이 폭력 후 적절한 조치를 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7년 실태조사 보고에 이어 본격적인 토론회에서는 김형희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부산지부 지부장이 학교폭력의 정의, 2003년 부터 2007년까지의 실태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의 요인을 분석 개인・학급・학교차원에서의 예방교육의 필요성 및 학교폭력 발생 시 대처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어 채승영 참교육 학부모회 부산지부 지부장은 자녀의 심리이해하기, 인성지도, 생활 속 인권교육, 인터넷 게임중독 예방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부모(가정)의 역할에 대해, 강석권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지역사무소 조사관은 학교폭력 개념의 확대, UN 아동권리협약의 학생인권, 학생인권 관련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례를 중심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을 제시하고, 이필우 합포고등학교(마산 소재) 교사는 ‘학생자치활동을 통한 소통문화와 지역사회네트워크를 통한 학교 내 학교폭력예방 및 해결’이라는 주제로 합포고등학교에서 실시했던 학교(교사)의 예방노력 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조윤영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이 HAPPY ZONE 네트워크를 포함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관련한 다양한 제언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아동・청소년 문제해결을 위한 HAPPY ZONE 네트워크의 구축을 기념하며 진행될 이번 토론회가 우리 아동・청소년의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교사・학생・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공동실천’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전 지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마침.
붙임 토론회 개요(프로그램) 1부
HAPPY ZONE 네트워크 소개서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