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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제주도민 찾아가는 맞춤형 순회상담 실시
담당부서 : 홍보협력팀 등록일 : 2007-05-30 조회 : 4426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오는 5월31일(목)과 6월1일(금) 이틀동안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각 제주시청 앞 어울림마당과 서귀포시 청소년문화의 집 마당으로 제주도민을 직접 찾아가 인권순회상담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안경환 위원장은 5월31일 오후 3시30분부터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제주도내  초․중․고 교장과 교감, 교육청 장학관 등 200명을 대상으로 인권특강을 하고, 오후 6시부터는 제주 하니관광호텔 연회장에서 도내 인권․시민단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갖습니다.    인권위가 이번에 제주도를 찾은 것은 위원회 창립 이후 공개적인 장소에서 제주도민과 함께한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순회상담을 통해 위원회와 제주도민이 직접 만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통해 인권위는 제주도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 인권상황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제주도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특성에 기초한 인권구제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틀 동안 진행될 순회상담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공개적인 장소에서 천막을 치고 진행하며 여성, 장애인, 외국인노동자, 노숙자 등을 주대상으로 실시합니다. 이들은 제주도내의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상담은 이들 외에도 제주도민이면 누구에게나 문호를 개방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민이 겪은 인권침해나 차별행위,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당한 억울한 사연은 물론 ‘인권’하면 떠오르는 어떤 이야기라도 상담할 수 있습니다.   이번 상담에는 국가인권위 조사관과 전문상담원, 변호사 등 10여명을 상담원으로 투입합니다. 이들은 제주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은 각종 인권현안에 대해 종합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순회상담 기간에 진행될 안경환 위원장의 인권특강과 간담회는 제주도내  교육자와 인권․시민단체 대표자들과 함께 미래지향적 사회통합과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 예방 전략 등 제주도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권특강은 200여명의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사회와 인권교육’란 주제로 진행됩니다. 안 위원장은 이번 특강에서 한국사회의 인권현황을 토대로 학교현장의 인권교육의 중요성과 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이어 열리는 간담회도 안 위원장이 주재하며, 30여명의 인권․시민단체 대표자들과 함께 제주도내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위원회와 민간단체의 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은 물론 위원회의 전반적인 활동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국가인권위는 인권위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인권 취약 지역의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상담을 위해 2003년부터 인권순회상담을 시작했으며, 2004년 청주지역 등에서 순회상담을 실시했고, 2005년에는 한센인 집단거주지인 소록도와 경북 칠곡지역에서 순회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순회상담용 버스를 도입해 외국인 노동자, 노인 및 정신보건시설 등과 전남 장성, 경남 마산을 방문하여 순회상담을 실시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3월18일(일) 안산시 원곡본동사무소에서 외국인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4월12일(목)에는 청주시에서 장애인과 저소득층 주민 등을 대상으로, 5월15일(수) 홍성지역에 결혼이민자와 농민 등을 대상으로 각각 순회상담을 실시하였습니다. 인권위는 앞으로도 인권취약 지역이나 계층, 또는 인권침해 현장에 수시로 출동하여 인권침해나 차별행위에 대해 상담하고 진정접수를 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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