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조영황)는 인권사진전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를 조흥갤러리(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06. 3. 17.부터 3. 28.까지 엽니다. 인권사진프로젝트의 사진집 출판(『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06. 1. 현실문화연구 刊)에 이은 전시회로, 우리사회의 인권감수성을 제고하고 차별예방 및 인권문화확산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김문호 등 열 명의 사진작가들이 다큐멘터리, 포토에세이, 포트레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2005년 한 해 동안 도시의 뒷골목과 집회현장, 농촌, 어촌, 산간벽지 할 것 없이 전국을 떠돌며 봄부터 초겨울까지 기록한 결과물입니다. 그리하여 차별에 관한 열 가지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보호시설의 정신장애인, 난민, 중국 동포, 장애인과 그 가족들, 비정규직 노동자들, 노인들과 어린이만 남은 농촌, 한국으로 시집온 아시아의 여성들, 산간벽지의 여성들, 조손가정의 어린이 등입니다. 한편 사진을 통해 인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시회 기간동안 전시장에서 학생, 청소년,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진을 통한 소수자 이해하기’ 인권교육을 추진합니다. 단체관람을 신청한 관람객들에게는 사진작가가 도슨트(작품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사람)가 되어 장애인 등 사진 속 소수자 현황과 사진작업에 대해 설명하는 등 현장감 있는 인권교육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인권사진프로젝트는 조흥갤러리 전시에 이어 전국순회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문화행사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지역의 문화적 소외 현실을 감안해볼 때, 지역순회전은 지역의 문화 접근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2003년 12월 인권사진전 “눈․밖에․나다”展(덕원갤러리)에 이은 두 번째 인권사진전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