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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세계대회개막식 “분쟁과 테러도 인권을 통해 극복해야”
담당부서 : 홍보협력팀 등록일 : 2004-09-14 조회 : 3310
“분쟁과 테러도 인권을 통해 극복해야” 제7차 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 개막, 유엔 인권고등판무관 등 전 세계 국가인권기구 수장 대거 참석, 노무현 대통령 축사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2004년 9월 14일 14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제7차 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The 7th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National Human Rights Institutions) 개막식을 개최했습니다. 「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는 △각 나라의 인권 상황을 개선·증진하기 위한 인권전담기구인 ‘국가인권기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사회의 인권현안과 인권보호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국가인권기구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이번 7차 대회는 전 세계 70개국 인권기구 수장들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을 비롯한 유엔의 인권 책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이 날 △개막식 진행은 신혜수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이 맡았으며 △김창국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모튼 키애룸(Mr. Morten KJAERUM) ICC 의장의 환영사 △루이스 아버(Ms Louise Arbour)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의 환영사 △노무현 대통령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에서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세상은 점점 발전해 왔고, 우리는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한 뒤, “우리나라에도 인권유린의 시절이 있었지만 국민들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아픈 역사를 경험한 만큼 다시는 그런 시절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노무현 대통령은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의 활동과 성과에 대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를 만든 것은, 우리 인권사의 역사적 전환점이다. 국가인권위원회에 1만건이 넘는 진정이 접수되고,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결정이 90% 이상 수용됨으로써, 우리사회의 인권침해 제도가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성과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때로 대통령이 승인한 정책에 반대해서 대통령을 곤란에 처하게 만들었다”며, “일부에서 ‘국가기관이 왜 대립하느냐’고 물으면, 나는 그때 ‘대통령과 다른 주장을 하라고 인권위를 만든 것’이라고 답했다”고 회고했습니다.끝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서울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의 의미와 관련 “이번 대회는 국제사회가 우리나라를 민주주의국가와 인권국가로 평가하는 것이며, 동시에 앞으로 인권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기대의 표시”라고 말했습니다. 김창국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분쟁 및 대테러과정에서 발생한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원칙에 대해 밝혔습니다. 김위원장은 “테러와의 싸움도 기본적 자유와 인권을 보호하면서 수행될 수 있고 또 수행되어야 하고, 무력분쟁 과정에서 민간인 및 포로의 기본적 인권은 보호될 수 있고 보호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위원장은 이어 “여러 국가인권기구들이 분쟁과 대테러로부터 야기된 인권침해를 해소하기 위해 모범적인 활동을 해왔다”고 평가한 뒤, “국제적으로 국가인권기구는 유엔인권위원회와 인권고등판무관실, 그리고 지역기구 및 ICC 등과의 협력을 통해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김위원장은 “인권침해를 낳는 분쟁과 테러는 진정한 인권 향유를 통해서는 근본적으로 극복될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분쟁과 대테러 과정에서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인권기구들의 활동이 한 차원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루이스 아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각 국가의 인권기구는 분쟁과 테러의 상황에서 조기경보 및 중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강력한 국가인권기구의 존재는 그 자체로 인권보호에 기여하고 갈등상황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이스 아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이어 “독립적 국가인권기구가 정부의 유엔인권위원회 보고과정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은 국가인권기구의 독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루이스 아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이번 대회에 NGO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 뒤, “정부기구든 비정부기구든 각자 일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모튼 키애룸 ICC 의장은 “제7차 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그만큼 우리가 중요한 안건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 인권은 어느 때보다 위협받고 있으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튼 키애툼 ICC 의장은 이어 “우리는 인권이라는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법치주의를 통해 이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모튼 키애툼 ICC 의장은 “분쟁과 테러 상황에서는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지금 우리는 대화가 단절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무력분쟁으로 치닫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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