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은 2004년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분쟁과 대테러 과정에서의 인권보호”를 주제로 「제7차 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를 개최합니다.
국가인권위는 대회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최영애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총단장으로 실무운영단을 구성하고, 의제 및 각 분과별 소주제 확정에 이어 심볼마크를 개발하고 국어·영어·불어·스페인어 등 4개국어 홈페이지(www.icni.org)를 오픈했습니다.
대회 심볼은 △그래픽 디자이너 안상수씨(52세․홍익대 미술대교수)가 디자인한 것으로 △인권 주제로 모인 5대양 6대주 사람들을 형상화했습니다. △또한 대회의 공식 색상인 붉은 계열의 인주색은 ‘사람의 자국’을 남긴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안상수 디자이너는 △대회 주제인 ‘인권’의 의미를 담아내면서 △세계적으로 이해되고 통용될 수 있는 이미지 고안에 주력했으며 △심볼 자체에 한글을 그래픽화해 표기함으로써 한국에서 개최하는 대회임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인권위는 이 심볼을 대회에 사용되는 모든 제작물에 일관되게 적용해 통일성있는 이미지를 꾀할 예정이며, 현재 UN 홈페이지에도 공식 심볼이 게시돼 있습니다.
홈페이지(www.icni.org)는 대회 심볼과 컬러를 활용해 디자인했으며, 국문을 비롯해 대회 공식 언어인 영어·불어·스페인어 등 총 4개국어로 제작해 운영중입니다. 홈페이지에는 △‘분쟁, 대테러과정에서의 인권보호’라는 주제 선정의 배경과 의미 △각 분과에서 토론할 세부 내용 △대회의 세부 일정 등이 등록돼 있으며 △참가국 및 참가자가 관련 정보가 등록돼 있습니다.
한편「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는 △2년에 한번씩 전 세계 국가인권기구 대표와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로 △1차 파리, 2차 튀니지, 3차 필리핀, 4차 멕시코, 5차 모로코, 6차 덴마크와 스웨덴 개최에 이어 △국가인권위에서 제 7차 대회를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제7차 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의 주제인 “분쟁과 대테러 과정에서의 인권보호”는 △이라크, 체첸, 아프리카 및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국 내 또는 국가간 무력분쟁과 △9.11 테러 이후 테러리즘에 대항할 목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시행되는 대테러 입법, 정책 및 활동이 인간의 기본적 권리 및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긴급한 시대적 상황을 감안해 결정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무력분쟁과 대테러 과정에서 야기되는 인권침해 문제의 심각성을 논의하고 △인권침해를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 후 △그 실현을 위한 인권기구의 역할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전차 대회에서는 △국가인권기구의 강화 및 독립적 위상 준수 촉구 △인종주의 및 이주근로자에 대한 차별 철폐 △착취로부터의 아동 보호에 관한 국가 의무 강조 등의 선언이 있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