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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사진집 출간 & 인권사진전 개최
담당부서 : 홍보협력팀 등록일 : 2003-12-11 조회 : 4364
 

□ 국가인권위에서 기획하고 휴머니스트가 발간한 인권사진집

  세계인권선언 55주년을 맞아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가 기획하고, 출판사 휴머니스트에서 발간한 『눈․밖에․나다』는 우리 사회에서 차별 받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집입니다. 사진작가의 손끝에서 잡아낸 프레임의 강렬한 이미지를 빌려 우리 사회 소수자와 차별의 현실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준비한 이번 인권 사진 프로젝트에는 7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각기 다른 현장에서 활동하던 사진작가 아홉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중에는 사진으로 장애인의 삶을 기록하는 장애인 사진작가도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주로 소수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현장에서 사진을 찍는 작가들이란 점입니다. 작가들은 다양한 차별의 현주소 가운데, 장애인, 혼혈인, 외국인 이주 노동자, 성적 소수자, 독거노인 등, “눈 밖에 난”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이를 드러내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점점 시각을 잃어가는 그러나 꿈 많은 16세 여고생 혜선이의 삶, 외국인 이주 노동자 호센의 하루, 독거노인의 일상, 이주노동자와 한국인 사이에 태어난 혼혈 어린이와 가족, 우리 사회의 혼혈인 1세대 등 작품 속의 주인공들은 우리와 다를 것 없는 동시대인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컷 한 컷의 사진을 통해 일상 속에서 살아 숨쉬는 삶의 역동성과 진솔한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인권사진전 - 눈․밖에․나다

  인권사진집 『눈․밖에․나다』출판과 함께 국가인권위원회는 세계인권선언 55주년 ‘인권의 날’을 맞는 12월 10일부터 1주일간(12. 10~16) 덕원갤러리(서울 인사동 소재)에서 인권사진전 『눈․밖에․나다』를 개최합니다. 성남훈 등 아홉 명의 작가가 참여해 차별을 주제로 여는 이번 인권사진전은, 차이와 다양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 작품의 디스플레이도 각기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인권사진프로젝트 『눈․밖에․나다』는 국가인권위가 지난 8월에 출간한 인권만화집 「십시일反」, 11월에 개봉한 인권영화 「여섯 개의 시선」에 이은 인권문화 컨텐츠 제작사업의 일환입니다. 또한 국가인권위는 현재 진행 중인「인권애니메이션」,「인권포스터」등과 함께 다양한 문화적 접근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권감수성을 제고하고 차별적 현실을 개선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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