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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권의 날" 기념행사
담당부서 : 홍보협력팀 등록일 : 2003-12-09 조회 : 4927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55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인권의 날’ 기념식을 갖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정관계 주요인사와 인권․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1948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이 발표되고 55일 뒤인 1949년 2월 4일,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가맹국들에게 12월 10일을 ‘인권의 날’(Human Rights Day)로 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 후 1950년 12월 4일 UN 총회에서 12월 10일을 ‘인권의 날’로 정할 것을 결의하고 회원국에 권고하였으며, 1950년 12월 10일 UN은 사상 최초로 ‘인권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습니다.

  한국정부도 이 뜻깊은 세계인권선언의 취지를 구현하기 위해 5년마다 기념행사를 열어왔으나, 독립된 국가인권기구가 주최가 돼서 이 날을 기념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따라서 2003년 ‘인권의 날’ 기념식은 세계인권선언이 한국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역사적 현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인권위는 이 뜻 깊은 ‘인권의 날’을 되새기고 세계인권선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계인권선언문 낭독

  전체 30조로 구성되어 있는 세계인권선언문의 각 조항을 상징하는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선언문을 낭독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인간의 존엄과 평등권을 명시한 제1조를 전순옥님이 운영하는 ‘참 신나는 공부방’의 김단비, 박동준 남녀 어린이가 나독하는 것을 시작으로, 고 박종철씨의 부친인 박정기씨가 ‘고문받지 않을 권리’를, 종군위안부 황금주 할머니가 ‘노예가 되거나 괴로운 노역을 당하지 않을 권리’를, 통일운동가 임수경씨가 ‘사상․양심의 자유’를, <모내기 designtimesp=7806>의 작가 신학철씨가 ‘표현의 자유’를,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가 사회복지 관련 조항을 각각 낭독합니다.

  세계인권선언문 낭독에는 장애인, 여성, 아동, 법조, 노동, 교육계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뇌성마비 장애인인 김문주씨, 박시환, 박재승(대한변협 협회장) 변호사가 법 관련 조항을, 윤도현밴드가 문화예술 관련 조항을, 최의팔 목사, 혜조 스님 등이 차별에 관한 조항을 낭독합니다. 이 밖에도 임기란(민가협), 곽배희(가정법률상담소), 박상증(참여연대), 윤정숙(여성민우회), 이예자(한국여성장애인연합), 조진원(한국비정규노동센터), 원영만(전교조)씨 등이 낭독에 참여하고, 김문주(인권영화 <여섯 개의 시선 designtimesp=7817> 중 ‘대륙횡단’ 주연), 오지혜(비학생 청소년), 전순옥(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고 전태일씨의 여동생)씨 등도 각각 세계인권선언문의 관련 조항을 낭독합니다.

  한편 세계인권선언의 제28조부터 제30조까지는 낭독자들과 ‘인권의 날’ 행사 참가자들이 한 목소리로 제창할 예정입니다.

  2. ‘우리가 꿈꾸는 세상’ 조각그림 완성

  세계인권선언 55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고일초등학교 어린이 2003명이 인권을 주제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 이라는 제목의 공동작품을 만들었습니다. 2003개의 조각으로 된 이 그림은 ‘인권의 날’ 행사에서 김창국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등이 마지막 조각을 맞추는 것으로 작품을 완성하게 됩니다.

  3. 감사패 전달 및 시상식

  문정현 신부, 이돈명 변호사, 이효재 선생님이 인권분야 원로에게 수여하는 감사패를, 인권영화 ‘여섯개의 시선’을 만든 박찬욱, 박광수, 박진표, 임순례, 여균동, 정재은, 이현승 감독과 이진숙 프로듀서가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데 대해 감사패를 받습니다.

  또한 국가인권위는 인권시민단체와 정부기관 등에서 인권신장을 위해 기여한 2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4 인권 홍보대사 위촉식

  국가인권위는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윤도현 밴드를 인권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일반 국민들의 인권감수성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5. 기타

최영애 국가인권위 사무총장과 배우 권해효씨의 사회로 진행될 ‘인권의 날’ 기념식은 노래패 꽃다지의 식전행사 공연 및 외국인 노동자 노래패와 장애인 수화 노래패의 공연이 이어지며, 전인권씨가 ‘사노라면’과 ‘행진’ 등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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