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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실

 

인종차별이 낳은 비극
뉴질랜드 총격 테러 그리고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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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市) 내 이슬람사원 2곳을 상대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약 50명이 목숨을 잃었고, 피해자 대부분은 이민자나 난민이었다. 범인은 이슬람사원에 들어선 후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과 남녀를 망라하고 있다.

국제사회를 공포에 휩싸이게 만든 범인은 호주인 브렌턴 태런트로 지목됐다. 테러의 원인은 이민자 혐오로 분석된다. 그는 87장에 달하는 매니페스토(선언문)에 테러를 감행한 이유를 밝혔다. “우리의 땅이 이민자의 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또 백인 아이들의 미래가 보장되길 원한다”며 “이번 범행으로 인해 이민자들이 공포를 느끼고 변화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2년간 이어진 빛나는 선행
봉사활동의 바람직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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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중학교 학생들이 2007년부터 12년간 광주 지역 지적장애 학생들과 주말 나들이 활동을 함께해온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봉사활동을 책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닌 직접 실천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백선 바오로의 집 학생들과 만나 죽녹원 탐방, 놀이공원 체험,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둘러보기, 재래시장에서 함께 장보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일부 졸업생들은 졸업 후에도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자신과 짝이 됐던 학생들의 안부를 챙기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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