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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근로자의 인권을 지켜주세요.
등록일 : 2018-11-27 조회 : 2043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한 중학교에 다니는 2학년 학생입니다. 요즘 길을 다니다가, 혹은 음식점에서 밥을 먹다보면 저보다 약간 나이가 많은 것 같은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을 볼 수 있고, 가끔은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이 무시당하는 상황도 접합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의 실태를 알리고 싶었지만, 제가 본 것만으로는 청소년 인권이 취약하다고 말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주변 청소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분들 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럼 제가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최저시급 미만으로 임금을 지급받은적이 있습니까?' 란 질문에 무려 41.7%나 되는 청소년 근로자가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청소년은 아르바이트 할 때 법적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합니다. 하지만 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심지어는 작성해도 부모동의서를 첨부하는 줄 몰랐던 청소년이 설문 응답자 전체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무었보다도 충격적이었던 것은 '일하다가 어리다거나 미숙하다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란 질문에 30%정도의 청소년 근로자가 '그렇다'라고 응답한 부분과 그들이 욕설 및 폭언, 심지어는 성추행까지 당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어리다하더라도 독립된 인격체이자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그들을 사람들이 존중해주지 않는 점이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화가 났습니다. 그밖에도 주휴수당을 받지 못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일터에서 해고된되었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많아서 청소년아르바이트생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근로환경이 취약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란 질문에 76.7%나 되는 청소년이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그들이 짊어져야했을 차별, 무시, 수치심등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른 여러분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청소년 근로자들의 인권을 지켜주세요.’ 청소년이 독립된 인격과 품격을 지닌 인격체가 아닌 자신보다 아래 있고 충고가 필요한 미성숙한 존재로 보기 때문에, 아직 잘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청소년 근로자 문제점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인권을 지켜주세요.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와 인권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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