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 교육과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읽기 : 자유토론 | 알림·공고·참여 | 국가인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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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 교육과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등록일 : 2019-07-08 조회 : 2336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캠페인 보고 활동이라는 사회 문제 해결 캠페인에 '한국 사회 내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인종차별 철폐와 혐오 극복'이라는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수원 수성고등학교 2학년팀 equal-sight입니다.

저희는 현재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중입니다. 아시다시피 수원역에는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팀원들을 비롯한 주변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반응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주 노동자 인권 침해 사례를 보고 많은 시민들이 그들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되어있었고, 심각한 사회 문제라 판단되어 주제로 선정하였으며 선정 후 관련 정책 탐색, 수원역에서의 인식조사 및 수원 지역 내 인권센터 방문을 병행하였습니다.

정책에서는 결함을 찾아보기가 어려웠지만 수원역에서의 인식조사 결과 불편하다, 잘 모르겠다는 등의 부정적인 응답을 한 경우가 과반수였고, 인권센터는 제대로 연락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조는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인식 개선 교육과 인권 보호 환경 개선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였고 아래와 같은 제안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1. 시민 별 연령대에 맞는 이주 노동자 인식 개선 교육을 확대 및 개편하여야 합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되기까지 저희는 제대로 된 이주 노동자 인식 개선 교육을 제대로 받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다른 시민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며, 이와 같은 안일한 교육 체계가 인권 문제를 불러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주변 학우들은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시민 별 연령대에 맞는 이주 노동자 인식 개선 교육을 의무화하여 차별 금지 의식을 함양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회 교과목에서 배우게 되는 인권 파트같은 경우에는 이론 수업을 그치는 것이 아닌 학생들에게 이주 노동자 차별 사례를 주제로 연극을 진행하게 하여 이를 수행평가로 반영하는 등의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2.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인권 시설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직접 전문가와의 상담을 위해 인권 센터에 사전 연락을 취해 본 결과, 많은 시설이 제대로 연락조차 되지 않았고 이를 통해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충분히 인권 보호 시설은 그 수가 적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설립은 불필요하나,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권 문제를 겪는 이주 노동자들의 편리한 이용을 가능하게끔 신속한 연락망을 구축하고,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도록 개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3. 이주 노동자들을 조롱하는 욕설 사용 또한 처벌해야 합니다.

'흑형', '파퀴벌레', '짱개' 등 이주 노동자들을 향한 차별적 언행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러한 언행의 심각성을 망각한 채 아무렇지도 않게 이러한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인권 침해에 해당되지만 현재로써는 이러한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제도가 실질적으로 부재중에 있습니다.

이주 노동자 관련 차별적 언어 사용에 대한 법적 처벌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이주 노동자들에게는 인권 후진국으로 느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우리의 왜곡된 인식이 커다란 사회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저희의 노력만으로는 변화를 불러올 수 없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쌓이고 쌓이면 변화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저희의 작은 목소리를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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