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보기닫기
일반공지 3·8세계여성의날 (Happy Women's Day)
작성일 : 2022.04.06 00:00:00 조회 : 6455

3·8세계여성의날 (Happy Women's Day)

강릉여성의 전화 민현정 대표

이름 없이 죽은 여성들을 기억하며 여성의 권리 신장을 외치다

세계여성의날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이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은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다. 그곳에 모인 1만 5천여 명의 여성 노동자들은 이렇게 외쳤다.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빵은 남성과 비교해 저임금에 시달리던 여성들의 생존권을, 장미는 참정권을 뜻한다. 당시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은 먼지가 가득한 최악의 현장에서 일해야 했으나,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 등 기본적인 권리도 부여받지 못했다. 1909년 2월 28일 첫 번째 '전국 여성의날'이 미국에서 선포되었고 이에 영감을 얻은 유럽에서는 1910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국제 여성노동자회의에서 독일의 여성운동가 클라라 제트킨이 여성의 권리 신장을 주장하기 위한 '여성의날'을 제안했다. 이에 힘입어 1911년 3월 19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독일, 스위스 등에서 참정권, 일할 권리, 차별 철폐 등을 외치는 첫 번째 '세계여성의날' 행사가 개최되었다.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남녀 차별 철폐와 여성 지위 향상 등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된다.

유엔 세계여성의날을 선포하다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여성의날(International Women's Day)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1977년 12월 유엔 총회(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에서 각 국가들이 매년 같은 날, 모든 나라에서 동시에 여성의 권리 신장을 주장하는 '여성의날' 행사가 제안되었고, 그날을 여성의 권리와 세계 평화를 위한 유엔의 날로 준수할 것을 선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UN총회는 이 결의를 통해 평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에서의 여성의 역할을 인정하고, 차별의 종식 및 여성의 완전하고 평등한 참여를 위한 지원을 증진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에서의 세계여성의날 – 소외된 여성들을 돌아보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부터 나혜석, 박인덕 등이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왔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맥이 끊겼다가 1985년부터 공식적으로 기념하기 시작했고 제1회 한국여성대회가 개최되었다. 1985년부터 매년 3월 8일을 전후해 한국여성단체연합 주최로 '한국여성대회'를 개최, 기념식과 여성축제, 거리행진, 여성문화제 등의 행사를 한다. 또 여성노동자들의 현실과 당면요구에 대한 확인 결의 및 단결, 소외되어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한 대중적 공감대 형성, 여성고용·실업문제 해결 등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2018년 2월 20일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양성평등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2018년부터 3월 8일이 법정기념일인 '여성의날'로 공식 지정되었다. 민간중심으로 이뤄지던 ‘여성의날’ 이 2018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가 주관하여 국제 및 시민사회와 함께 기념하게 된 것이다.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삶을 향해 나아가다

사)강릉여성의전화는 여성 인권 운동단체이다.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아니하고 평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성평등을 지향하는 시민단체다. 3·8세계여성의날의 발화점이 되었던 여성노동자들의 기본적인 생존권과 참정권 실현을 위한 운동을 기리고자 매년 3월 8일에 강릉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내 대학 또는 시내 중심가에서 1908년에 미국 여성노동자들의 외침을 기억하자는 상징적 의미로 빵과 장미꽃을 시민들에게 나눠 주며 그 의미를 되새긴다. 아직까지도 여전히 차별받고 있는 여성의 임금격차, 유리천장 문제 등은 숙제로 남아 있으며 페미니즘이냐 아니냐는 이분법적 시선들은 안타까울 뿐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행사로 시민들과 대면하지는 못했지만 현수막 게시로 그날의 의미 되짚어 보았다. 2022년 올해로 38번째 맞는 3·8세계여성의날을 축하하며 지금도 어디선가 차별 받고 있는 모든 분들께 사)강릉여성의전화가 늘 함께한다는 응원과 함께 지지를 보낸다.


*참고자료 : 구글 국제 여성의날 위키백과

첨부파일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확인

아니오